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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회장 돌연 사망…'충격·당혹' 금투업계 "말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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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회장 돌연 사망…'충격·당혹' 금투업계 "말이 안 나온다" 운전기사와 직원 등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거취에 관한 입장발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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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취록이 공개돼 물의를 일으킨 이후 사퇴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일주일 만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A자산운용사 대표는 "이해가 안 가고 당혹스럽다"면서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된 것으로 알았는데 말이 안 나온다.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B자산운용사 대표는 "할 일이 많은데 굉장히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창 열심히 해야 될 땐데 큰일"이라며 연신 "큰일났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C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일로 운명을 달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황망하기 그지없고 할 말이 없다.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D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너무 황망해서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최근까지만 해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협회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는데 한 순간에 운명을 달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갑질은 분명 지양해야할 태도가 분명하나 이번 사안이 목숨을 끊을 정도의 일이었는지는 다시 곱씹게 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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