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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있는데 숨기고 싶지 않다" 솜혜인 '커밍아웃' 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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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있는데 숨기고 싶지 않다" 솜혜인 '커밍아웃' 왜 했나 사진=Mnet 아이돌학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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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24·본명 송혜인)이 커밍아웃을 했다.


지난달 12일 솜혜인은 자신의 SNS에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커밍아웃이 맞다. 동성연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솜혜인이 SNS를 통해 양성애자임을 처음 커밍아웃한 것은 지난 7월 31일이었지만 이에 대해 본격적인 피드백을 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다.


12일 스포츠서울을 통해 솜혜인은 커밍아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어떤 계기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성향을 이 직업을 이유로 숨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는 당당하고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언젠가는 고백을 하고 커밍아웃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숨기고 싶지 않고 당당해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21살 쯤, 커서 알게 됐다. 누굴 좋아하는데 동성이나 이성이나 제약을 안 가지게 되었다"면서 "처음에는 저의 언니에게 말했고, 엄마에게도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드렸다. 엄마는 다행히도 지금은 어려서 그런 걸 수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하시면서 나이가 들어서 변하지 않는다면 ‘너는 그런 것이지’라며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 있는데 숨기고 싶지 않다" 솜혜인 '커밍아웃' 왜 했나 사진=솜해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런 가운데 솜혜인은 SNS를 통해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 내가 사랑해서 당당하게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만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하세요”라고 경고했다.



한편, 1996년생인 솜혜인은 지난 2017년 방영된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1회에서 자진 퇴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래퍼 킬라그램의 ‘컬러링’, 베이지의 ‘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지난 5월 첫 데뷔 싱글 앨범 ‘미니 라디오(mini radio)’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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