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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日, '韓 제2의 IMF 준비' 발언은…정부, '日 금융보복'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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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 인터뷰 와전된 것 설명
정부, 일본발 금융보복 가능성 낮아

호사카 유지 "日, '韓 제2의 IMF 준비' 발언은…정부, '日 금융보복' 가능성 낮아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정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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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처로 양국의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정치학 교수는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 대해 제2의 IMF를 준비하고 있다'는 취지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와전되었다고 강조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6일 'YTN'과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2013년쯤 아베 정권서 나온 이야기다"라며 "앞으로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보복을 할 것인가. 그중에 금융보복이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2018년 지난해에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에도 일본 정부에 가장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무토 마사토시 전 일본 대사의 말에서도 나왔다"면서 "2월에도 현 자민당 안보조사회장 오노 데라라는 사람의 입에서도 쭉 나왔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가짜뉴스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 실장이 말한 내용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제2의 IMF 설' 에 대해서는 "당시 IMF가 나왔을 때 한국은행의 세계적인 신용도가 낮았다. 일본이 그때 한국은행의 신용장이라는 게 있다"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거래할 때 신용장에 오히려 일본의 메이저 은행이 보증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는 80%나 비중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한국은행의 세계적인 신용등급이 오히려 일본 은행보다 높은 곳이 대단히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보증서 같은 것은 1%밖에 일본에서는 1% 이하밖에 서주지 않고 있어서다. 사실 현재 일본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비중 자체가 낮다. 그래서 제가 그러한 이야기까지 다 포함해서 특히 서울경제신문에서는 이야기하고 기사가 나왔을 때 미흡했기 때문에 고치라고 다 이야기했다. 그러나 고치지 않고 오히려 최경고, 호사카 교수의 경고라고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언론 보도 이후 상황에 대해 "IMF가 온다는 식으로 제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크게 해서 제가 좀 놀랐다"면서 "그것을 인용한 세계일보라든가 중앙일보가 기사를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안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짜 뉴스는 계속 이상하게 더 만들어져 나간다라는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공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사카 유지 "日, '韓 제2의 IMF 준비' 발언은…정부, '日 금융보복' 가능성 낮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의 '금융 보복'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6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 정책실장은 '정부는 일본이 금융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가'라는 유성엽 민주평화당의 질의에 "20년 전 IMF 외환위기 상황과 금융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이어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여수신 시장에 들어와 있는 일본계 자금은 20년 전에 비해 굉장히 비중이 낮다"며 "따라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을 하고 있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금융 보복'을 통해 제2의 IMF 사태를 일으키려고 한다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설명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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