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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엄앵란 감동 일화 “우리는 동지…내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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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엄앵란 감동 일화 “우리는 동지…내가 책임진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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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화배우 신성일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배우이자 아내인 배우 엄앵란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신성일의 암투병기가 그려졌다. 당시 아내 엄앵란은 신성일이 무탈히 병원 치료를 받도록 병원비를 직접 마련했다.


당시 부부의 막내딸 강수화 씨는 “아버지가 퇴원하시던 날, ‘얼마냐, 계산할게’라고 하시더라. 그랬더니 (엄마가) ‘내가 계산했다’고 하셨다”면서 “아버지가 입원하는 그 날, 엄마가 카드를 건네셨다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엄앵란은 딸 강 씨에게 “내 남편 신성일은 내가 책임져야 하고, 먹여살려야 하는 큰 아들”이라며 “죽을 때까지 VVIP 특실에서 대우받고 돌아가셔야 한다. 작은 방에서 병원비도 없어서 돌아가시는 거 못 본다. 내 남편이니까. 난 그걸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아버지가 ‘돈 꾸러 다니면서 병원비 내고, 자식들에게 손 벌리는 배우는 싫다’고 했다”며 “우리는 동지야. 끝까지 멋있게 죽어야 한다”라며 의리를 강조했다.


당시 신성일은 전화로 엄앵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고 강 씨는 전했다. 엄앵란 “왜 감사 인사가 없었나 했다. 기다렸다”라며 반갑게 전화를 받았고 신성일 씨는 “고맙소”라며 짧게 답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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