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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대비 엔화 환율, 9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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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달러 강세 여파로 일본 엔화 가치가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1.50엔을 넘어서 전거래일대비 1% 이상 상승했다. 이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아진 것이다.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111.40엔에 거래돼 주 초에 비해 1.38% 상승,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여파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일부 확산된 가운데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떨어졌다. 또 일본 경제가 최근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엔화 약세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금융 전문 블로그 '제로헤지'는 "통상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과 금 가격이 급격히 탈동조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간 금 대비 엔화 가치가 빠르게 낮아졌고 현재 엔화 표시 금 시세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9년의 최고치 기록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201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인 99.73까지 올랐다가 99.601로 거래를 마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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