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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뉴욕 라이커스 교도소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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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뉴욕의 악명 높은 교정시설인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가 폐쇄된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 뉴욕시의회는 라이커스 아일랜드를 포함한 3개 교도소 시설을 폐쇄하고 4개 교도소를 새로 개설하는 안건에 표결을 진행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교도소 신축 공사와 재소자 이감 등에 87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코리 존슨 시의회 의장은 "라이커스 아일랜드는 그동안 잔인함과 비인도주의의 상징이었다"며 "(교도소 폐쇄는) 뉴욕시를 위해 좋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라이커스 교도소는 재소자들간의 만성적인 폭력과 가혹행위, 시설 노후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았다.


뉴욕 남부지검은 최근 16~18세 청소년 재소자들이 교정국 직원과 다른 재소자들에 의해 자행된 폭력과 감금, 괴롭힘에 방치된 채 오랜기간 고통받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뉴욕주 교정위원회도 지난해 "라이커스 교도소 내 폭력 사건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관련 수감자들이 심각하게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폐쇄를 촉구하기도 했다.



뉴욕시 의원인 빌 드 블라시오에 따르면, 뉴욕시 재소자는 2014년 1만1000명에서 현재 7000명으로 감소했으며 2026년에는 3300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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