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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없는 엔터주…당분간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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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SM과 YG는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실적 악화까지 겹쳐

바닥 없는 엔터주…당분간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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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엔터주들이 바닥 없이 떨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에스엠(SM)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는 장중 한때 각각 2만7400원, 2만900원을 나타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M과 YG는 물론 JYP Ent.(JYP)까지 주가가 점점 내려가면서 52주 신고가 대비 반토막 난 상황이다. SM과 YG는 각각 지난해 11월20일 5만6900원, 1월7일 5만800원의 52주 신고가를 보유하고 있다. JYP도 지난해 10월23일 3만98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16일 종가 1만8150원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엔터주는 지난 2월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 등이 터지며 악재가 더해졌다. 지난 17일에는 YG 사옥 압수수색 등까지 발생해 당분간 투자심리가 위축될 전망이다.


바닥 없는 엔터주…당분간 투자심리 위축 자료: 에스엠



실적 악화도 문제다. 올해 2분기 SM의 실적은 매출액 159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보였다. 각각 전년 대비 28.3% 증가, 61% 감소한 수치다. YG는 매출액은 78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4.4%나 줄었다. 그나마 JYP가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SM에 대해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 대비 22% 하향한 3만9000원으로 수정 제시한다"며 "신인그룹 프로모션 비용 증가 및 앨범 발매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및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13%, 15% 하향했으며, 시장의 기대 대비 미비한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 등으로 인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28.5배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YG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수익성 개선 지연, 전반적인 아티스트 컴백에 대한 보수적인 재가정을 반영해 2020년 실적 전망치를 20%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며 "YG에 대한 투자심리는 4분기 블랙핑크 컴백과 빅뱅 전역이 겹치는 시점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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