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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蘭 해외 연기금 안전자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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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蘭 해외 연기금 안전자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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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네덜란드와 미국 등 주요 해외 연기금이 안전자산 비중을 키우고 주식비중은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유안타증권은 '해외 기관투자자의 수익성과 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설명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은 연초 이후 채권 비중을 키웠다. 물가연동 채권 비중은 1.7% 줄였다. 상반기에 선진국 비중은 0.3% 늘렸고 신흥국은 0.6% 줄였다.


ABP는 대체자산에 전체의 26.7%를 투자하고 있지만 상반기에 부동산과 헤지펀드 투자를 각각 0.2%, 0.5% 줄였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ABP가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EPRS)은 1~5월에 주식자산과 채권자산 비중을 각각 1.2%, 1.5% 키웠다.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 등 소위 '인플레이션 자산' 투자가 2월부터 이뤄지지 않아 전통 자산 비중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협상 리스크로 세계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라 올초부터 글로벌주식펀드 시장에서 주식펀드보다 채권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연기금도 장기 자산배분 계획을 세우고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 전략의 변화를 꾀하는 만큼 주요 연기금의 투자 변화를 살펴보면 투자 판단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 공적연금(GPIF)은 상반기에 국내채권의 비중과 유동성 비중을 각각 1.3% 줄였다. 유동성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8.6%에서 5.1%로 줄였다.


상반기에 주식 비중은 0.2% 작아졌고 해외주식 비중은 1.9% 커졌다. 해외 주식과 해외 채권 등 해외 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GPIF가 국내자산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는 2018회계연도(3월 결산)에 신흥국주식 비중을 17%에서 18%로 확대했다. 선진국주식 비중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19%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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