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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순익 사상 최대 1조4602억…전분기比 183.8%↑
최종수정 2019.06.17 07:02기사입력 2019.06.17 06:00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IB), 자산관리부문 등 비중 확대로 수익을 다각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증권사 56곳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602억원으로 직전 분기 5146억원보다 18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1분기의 1조2907억원 이후 분기별 당기순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6%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선물회사 5곳의 경우 1분기에 순이익 7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7.4%(10억원) 증가했다. 자기매매 이익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사들의 1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7%(153억원) 늘었다. 수수료 수익 비중은 전체의 39.7%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5년 57.9%, 2016년 49.6%, 2017년 47.8%, 지난해 46.7% 등을 기록해왔다.


주식, 채권, 펀드관련 이익은 늘었지만 파생관련손실 폭은 커졌다. 주식, 채권, 파생 등을 포함한 1분기 자기매매손익은 72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2%(5110억원) 감소했다.


주식관련이익은 260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74억원 늘었따. 주가지수 상승 영향을 받았다. 채권관련이익은 2조6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86억원 늘었다.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늘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17년 말 2.14%에서 지난해 말 1.82%, 1분기 말 1.69%로 하락세였다.


파생의 경우 홍콩 H지수, 유로스톡스50 등을 바탕으로 한 ELS의 상승으로 매도차생결합증권(부채) 규모가 증가해 평가손실이 커졌다. 1분기에 1조592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1조970억원 빠졌다.


펀드 관련 이익을 포함한 기타자산손익은 1분기에 1조47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48.9%(1조6758억원) 증가했다. 펀드관련이익이 701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조4384억원 는 것이 컸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늘어서였다.


자산과 부채, 자본 모두 늘었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7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7.6%(33조3000억원 늘었다. 채권이 8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증권사들의 부채총액은 415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6%(33조원) 늘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28.3%(1조7000억원) 늘었다.


1분기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0.5%(3000억원) 늘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 평균값은 1분기에 531.7%로 전분기 말 547.4%보다 15.7%포인트 감소했다.


종투사 7곳(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의 순자본비율은 1116.1%로 전년 대비 52.3%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1분기 증권사 순이익 증가의 포인트는 IB, 자산관리부문 등의 비중이 커져 수익이 다각화됐고, 금리 하락 추세 및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봤다.


금감원은 "금리, 주식시장 등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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