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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여성인권 미디어 특별전 ‘행진(Women’s March)’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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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삶을 현대미술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 여성인권 조명...김승우, 김원근, 이이남, 한호 등 현대미술 작가 12인 작품 42점 전시

성북구 여성인권 미디어 특별전 ‘행진(Women’s March)’ 성료 동덕여대 미술관에서 진행된 2021 성북구 여성인권 미디어 특별전 ‘행진(Women’s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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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미디어 특별전시 ‘행진(Women’s March)’ 展이 성료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성북구 곳곳에서 진행된 ‘2021 성북구 여성인권 미디어 특별전-행진’은 전혜연 작가가 기획, 국내 현대미술 작가 12인(김승우, 김원근, 김현지, 신창용, 이상수, 이이남, 한경자, 한승구, 한호, 홍순명, 홍일화, 황현호??) 미디어아트,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2점을 전시, 관람객 1200여 명이 실내·외 전시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시 공유지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한국보다 6년 먼저 위안부의 날을 제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인연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성북구는 글렌데일시와 2015년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6번째 전시를 이어왔다. 전시 ‘행진(Women’s March)’을 통해 피해를 겪고도 위로 받지 못했던 위안부의 삶을 작가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여성 인권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전시는 성북구 전역 5개소(동덕여대 박물관·미술관, 아트노이드 178, 갤러리 17717,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에서 진행, 전시공간마다 매체별 특성을 감안해 전시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어렵거나 전시장과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에 5개소 전시 작품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야외 전시 '밖으로 나온 갤러리 - 세상의 창이 되다'를 진행했다.


또, 연계 강의 '조명 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 그들은 누구인가'도 비대면 강의로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코로나 시대와 공존하는 전시 문화의 새로운 형태로 느껴진다”며 “여성인권 문제를 현대미술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행진(Women’s March)’ 展은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에서 주최, 서울시 성평등기금 후원으로 진행,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 서울시, 성북문화원, 동덕여대, 지역 문화공간, 민간단체 등 민·관·학이 협업, 진행된 전시로써 의미가 있다.



미디어 전시 영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을 방문할 수 없었던 시민을 위해 성북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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