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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 10월에도 11월에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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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트리니티필하모닉 협연…11월에는 독주회에서 베토벤 연주

피아니스트 임동혁, 10월에도 11월에도 만나요 피아니스트 임동혁 [사진= 크레디아 제공, (c)Sangw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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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혁(36)이 10월과 11월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10월19일에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5주년 기념음악회에 협연자로 나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하고 11월6일에는 독주회를 갖는다. 두 연주 모두 공연 장소는 롯데콘서트홀.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2015년 12월31일 강동아트센터 제야음악회를 통해 데뷔했다. 청주시향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류성규 지휘자가 2018년부터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의 지휘도 류성규 음악감독이 맡는다.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도 들려줄 예정이다.


임동혁의 11월6일 독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무대다. 임동혁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을 연주한다. 14번 '월광',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격렬한 정열과 비탄과 행복에 대한 동경이 전곡을 통해 넘쳐 흐르는 23번 '열정', 그리고 베토벤의 세 개 후기 소나타 중 첫 작품으로 1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30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32)도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독주회에서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을 연주할 예정인데 임동혁과 30번이 겹친다. 김선욱은 30, 31, 3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선욱의 독주회는 지난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12월로 연기됐다.


임동혁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곡과 함께 슈만의 '어린이 정경'도 연주한다. '어린이 정경'은 임동혁의 형 임동민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앨범 '쇼팽&슈만'에 실린 곡이기도 하다.


임동민·임동혁 형제는 2005년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당시 형제는 사이좋게 공동 3위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았다.



임동혁은 모스크바음악원 졸업 후 롱티보 콩쿠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쇼팽 콩쿠르를 비롯해 세계 3대 콩쿠르에 모두 입상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심사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수상은 거부했다. 2007년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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