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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화호리 마을서 일제강점기 경제수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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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화호리 마을서 일제강점기 경제수탈 조사 다우에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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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 마을에서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 조사가 진행된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 지역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 관련 건축·인문환경 조사 첫 대상지로 화호리 마을을 정하고, 조사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화호리 마을은 너른 평야가 있어 예부터 물산이 풍부했다. 정읍·김제·부안 중심지로 이동도 수월해 일제강점기에 많은 일본인이 이주했다. 대규모 농장을 세우고 수확한 쌀을 군산항을 거쳐 일본으로 유출했다. 그 흔적으로는 일본인 농장주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 다우에 다로(田植太郞), 니시무라 다모쓰(西村保)와 농촌 보건위생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이영춘에 얽힌 가옥, 창고, 사무소, 병원 등이 꼽힌다.



정읍 화호리 마을서 일제강점기 경제수탈 조사 구 화호자혜진료소


연구소는 이곳 근대 건축물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전라북도, 정읍시와 함께 건축·조경·농업·인문·민속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학술조사를 한다. 결과물을 보고서로 작성해 공개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등록 또는 지정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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