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는 성실한 조사, 행동은 반항…위선이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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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조국이 아니라 입꾹이 어울린다”며 “참으로 고약한 양심파괴자”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입으로는 성실한 조사, 행동은 반항”이라며 “한입으로 두말하는 조 전 장관의 위선이 명불허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사와의 대화를 그렇게 좋아하던 조 전 장관이 어째서 검사 앞에서는 입을 꾹 다물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했는가, 말장난하는 조 전 장관을 보니 비겁한 위선자의 표본임을 새삼 느낀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해명이 구차한 게 아니라 빼도 박도 못할 차고 넘치는 증거에 입을 다물었다고 말하는 편이 솔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최소한의 죄의식과 뉘우침도 없는 조 전 장관, 2017년 3월 21일 트위터에 남긴 자신의 글을 마지막으로 전한다”며 “피의자 박근혜, 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구속영장 청구할 수밖에 없다. 검찰,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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