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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소방설비 '최하등급' 전통시장 25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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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소방설비 '최하등급' 전통시장 25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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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국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결과 소방설비 관리상태가 현저히 불량한 최하등급 시장이 2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소방ㆍ전기ㆍ가스분야 안전등급별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화재 확산을 막는 소방설비 관리가 불량한 'E'등급 시장은 전국 250곳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내 발화요인이 될 수 있는 가스를 사용하는 업소 중 부적합률이 40%를 초과하는 'E'등급 시장은 537곳에 달했다.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통시장 화재는 268건, 613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전통시장 점포 61%가 화재보험에 미가입하고 있다. 미가입 사유의 44.4%가 '보험료 부담'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일반 보험보다 싼 화재공제보험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가입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제보험을 지원해도 54.8%는 가입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의 개선, 화제공제보험 가입 유도 등 화재를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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