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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 정권 민정수석 엉터리…동네축구보다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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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 정권 민정수석 엉터리…동네축구보다 못 해" 사진=원희룡 유튜브 '원더풀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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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조 장관 임명을 비판했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입장을 밝혔다.


17일 원 지사는 유튜브 채널 '원더풀 TV'를 통해 "14억 가까운 돈을 5촌 조카인 조범동한테 투자를 했고 여기에 대해 (조국 장관이) 과연 펀드 운용 내역을 몰랐느냐. 상식적으로 안 맞다"며 "비상식적이고 그럴 수 있다고 봤을 때, 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인 남편을 속여가면서 크게 한번 돈을 불리려다 조카한테 피해를 당해 이런 사태까지 왔다면 조국은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가족과 친척 관리도 못 하는 사람이 대통령, 고위공직자들과 온갖 공직 인사 후보들의 주변 검증을 해야 되는데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설사 본인이 거짓말이 아니라 본인이 몰랐고 피해자였다는 코스프레가 설사 먹힌다 하더라도 이거는 문재인 정권의 민정수석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피의사실 공표 제한 추진과 관련해 "동네 축구를 할 때도 심판은 그 팀의 연고자가 있는 사람이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조국 장관 일가가 지금 수사대상에 올라있다. 본인은 회피해야 하는 거고 제도로는 제척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친구로서 조국에게 권한다"며 "순수했던 386세대를 욕보이지말고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조국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법무장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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