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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만으로는 안된다"…르·쌍·쉐, 신차 출시·사양 업그레이드 사활

수정 2022.01.23 14:32입력 2022.01.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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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만으로는 안된다"…르·쌍·쉐, 신차 출시·사양 업그레이드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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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만으로는 안된다"…르·쌍·쉐, 신차 출시·사양 업그레이드 사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할인’만으로는 안된다"…르·쌍·쉐, 신차 출시·사양 업그레이드 사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매월 차종별 수백만원의 할인과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의 판매 전략을 펼쳤던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 3사인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이 올해 신차 개발 및 출시, 차량의 사양 업그레이드 등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행성능 및 편의사양이 뛰어난 고급 수입차 판매량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높아진 눈을 만족시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은 올해 기존 차량의 연식변경 모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차를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지난 21일 최종 합의했다. 양사의 합작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진들이 지리홀딩그룹 산하 볼보차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리홀딩은 스웨덴에 있는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르노그룹은 차 디자인을 담당한다. 이번 합작 모델은 2024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또한 수출 공신 XM3(수출명 아르카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 명) 등 신차도 선보인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올해 생산계획 대수인 1000대를 모두 채웠다. 준중형 SUV지만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구매보조금 등을 지원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6월 디자인이 공개된 J100(프로젝트 명)도 이르면 올해 7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상표권 선점을 위해 J100 이름 후보에 대해 상표 출원에 나섰다. 쌍용차는 뿐만 아니라 J100의 전기차 모델 U100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국GM도 올해 2022년형 볼트EV, 볼트EUV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국 초대형 SUV 누적판매량 1위이자 쉐보레의 플래그십 SUV 타호도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타호의 가격은 9253만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도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신차 출시 뿐만 아니라 기존 차량의 성능 및 편의사양도 향상시키고 있다. 쌍용차는 2022년식 모델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파워트레인은 더욱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D 스텝2를 충족해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더욱 줄여주면서도 성능과 연비 효율을 높였다. 기존 9종의 편의사양도 16종으로 확대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2주 만에 누적계약 3000대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활성화되자 차 안에서 식료품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던 르노삼성차도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2023년형 XM3 모델을 출시하며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 트림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풍절음 저감을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가 기본 적용되고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포함됐다.


업계는 올해 완성차 중견 3사의 신차 개발 및 출시, 차량 사양 업그레이드에 대해 수입차로 향한 고객들의 눈을 돌리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각각 6만1096대, 5만6363대, 5만2492대를 기록해, 벤츠(7만6152대)·BMW(6만5669대) 등 수입차 브랜드에 순위가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은 이제 가격만 싼 차는 선호하지 않는다"며 "고급차·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견 3사도 할인을 내세우기 보다는 신차와 차량 성능·디자인 등으로 판매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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