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우즈의 아마추어 사이드 퍼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우즈의 아마추어 사이드 퍼팅?"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셋째날 13번홀에서 아마추어 사이드 퍼팅 실수로 '4퍼트 더블보기'를 범했다.
AD


퍼팅은 어렵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셋째날 13번홀(파4) '4퍼팅'으로 이슈를 만들었다. 5.5m 버디 찬스에서 첫 퍼트가 60㎝가량 홀을 지나갔다. 파 퍼트를 넣지 못했고, 90cm 거리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결국 더블보기가 됐다. 우즈가 2000년 이 대회 3라운드 당시 이 홀에서 '4퍼팅'을 했다는 게 흥미롭다. "도무지 퍼팅 감각을 찾을 수 없었다"며 "퍼팅 라인이 보이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문가들은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거둔 월드스타가 아니라 일반 주말골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It's not often a 15-time major champion looks like the common weekend hacker).


우즈는 홀이 측면 내리막 경사에 걸려 쉽게 1퍼트로 마무리할 수 없었다. 문제는 공이 홀 위쪽을 지나가는 프로 사이드(pro side)가 아닌 아래쪽을 에임한 아마추어 사이드(amateur side)였다는 점이다. 골프에서 가장 어려운 퍼팅은 공이 홀 측면에 있는 내리막 사이드에서다. 여기서 홀 아래쪽으로 퍼팅하면 절대로 넣을 수가 없다. 프로나 로우핸디캐퍼가 프로 사이드로 퍼팅하는 이유다.


초, 중급자들은 그러나 홀 가운데나 아래 쪽을 겨냥한다. 또 자신이 없고 겁이 나서 치다마는 어정쩡한 퍼팅이 이어진다. 프로 사이드는 홀인 가능성이 높고, 다음 퍼팅 역시 쉬운 편이다. 다른 용어로 프로페셔널 사이드(Professional side)다. 아마추어 사이드는 반면 공이 홀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들어갈 가능성이 전무하다. 석커스 사이드(Sucker's side)라고도 표현한다.


A : Is this a downhill putt?(내리막 퍼트인가요?).

B : Yes, it's a downhill slope( 네, 내리막 경사군요).


A : Where is the break?( 잔디결이 어느 쪽인가요?).

B : I think it breaks to the left( 제 생각으로는 왼쪽으로 휠 것 같습니다).


A : That makes me a little nervous(브레이크가 꽤 신경 쓰이네요).

B : Just aim for the pro side and concentrate(윗 부분을 겨냥하고 퍼팅에 집중하세요).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