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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의 푸에르토리코행 "틈새시장 공략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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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오픈서 우승 도전, 트레이너는 '타이틀방어', 폴터 '복병'

이경훈의 푸에르토리코행 "틈새시장 공략하러~" 이경훈이 '틈새시장'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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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20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코코비치골프장(파72ㆍ750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이 격전지다. 월드스타들이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에 출전해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하다. 상금은 적지만 PGA투어 2년짜리 시드 등 전리품은 똑같다.


이경훈이 바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나가시마시게오와 2015년 혼마투어월드컵에서 2승을 수확했고, 2015~2016년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해 기염을 토했다. 2016년부터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5위로 시드를 확보해 이듬해 PGA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는 페덱스컵 랭킹 108위로 1부 카드를 유지했다.


2019/2020시즌 13개 대회에서 RSM클래식 공동 5위 등 상금랭킹 84위(52만9689달러)를 달리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고,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4월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과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거푸 '컷 오프'를 당하다가 지난주 제네시스인비테이녀설에서 공동 13위로 분위기를 바꿨다는 게 고무적이다. 최종일 2언더파 뒷심이 돋보였다.


일단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5위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6타 차 공동 15위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해 '톱 10' 진입을 기대했지만 1오버파로 부진해 미끄럼을 탔다. 마틴 트레이너(미국)에게는 타이틀방어전이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해 지난 시즌 9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완성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3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준우승자 애런 배들리(호주)는 설욕전이다.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복병이다. 세계랭킹 55위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다. 알렉스 체카(독일)와 D.A. 포인츠, 체손 해들리, 스콧 브라운, 조지 맥닐(이상 미국)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배상문(34)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무려 5차례 '컷 오프'를 당했다. 버뮤다챔피언십(공동 58위)이 유일한 본선 진출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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