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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복귀전 6언더파"…"세계랭킹 1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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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첫날 노리스와 파라토레 공동선두, 왕정훈은 공동 50위

켑카 "복귀전 6언더파"…"세계랭킹 1위의 품격" 브룩스 켑카가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 두바이(UAE)=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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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화려한 귀환이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58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롤렉스시리즈 1차전'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션 노리스(남아공)와 레나토 파라토레(이탈리아)가 나란히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왕정훈(25)이 1언더파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켑카는 지난해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을 쓸어 담았다.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 디오픈 공동 4위 등 4대 메이저 모두 '톱 5'에 진입하는 일관성까지 곁들였다. 2017~2018년 US오픈 2연패 등 메이저에 유독 강하다. 실제 통산 7승 가운데 메이저가 4승,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페덱스컵(PO)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올해의 선수'를 내줬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일단 10월 무릎 수술 경과가 변수다. 더CJ컵 2라운드 직후 기권했고, 3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은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해 15번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7, 18번홀과 후반 2, 3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잡았다.


켑카가 평균 315야드의 장타를 뿜어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양새다. 티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러프에서 곧바로 그린을 도모하는 파괴력을 앞세워 그린적중율 83.3%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고, 그린을 놓친 3개 홀 모두 스코어를 지켰다. 켑카 역시 "오랫동안 재활에 공을 들였다"며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5언더파 공동 5위, 13일 남아공오픈을 제패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4언더파 공동 11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반면 2언더파 공동 33위로 가시밭길이다. '넘버 6'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2017~2018년 2연패의 주인공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공동 50위에 합류했다. 왕정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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