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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타 차 공동 2위 "도쿄올림픽 티켓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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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첫날 6언더파, 대니엘 강 선두, 김세영 공동 5위

박인비 2타 차 공동 2위 "도쿄올림픽 티켓을 위하여" 박인비가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레이크부에나비스타(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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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의 상큼한 새해 출발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포시즌골프&스포츠클럽(파71ㆍ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지난 2년 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프로암'을 펼치는 방식이다. 총 26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인비는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7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14번홀 연속버디로 3언더파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3차례, 그린은 4차례만 놓치는 안정된 샷이 인상적이었다. 라운드 당 퍼팅 수 25개의 '짠물퍼팅'도 돋보였다. 선두와는 2타 차,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20승째의 기회다.


보통 2월 말에 시즌을 시작하지만 올해는 도쿄올림픽 등판을 위해 일찌감치 출격했다. 박인비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오는 6월 세계랭킹 기준 전체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넘버 1' 고진영(25ㆍ하이트진로), 2위 박성현(27), 5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 7위 이정은6(24ㆍ대방건설), 13위 김효주(25ㆍ롯데)에 이어 16위로 6번째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 최대 15개 대회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걸린 메이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늘은 '보기 프리'를 만든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며 "첫 대회였지만 퍼팅이 괜찮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박인비는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그 전까지 열심히 도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대니엘 강(미국)이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63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2위, 공동 3위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통산 4승째를 노리고 있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고, 렉시 톰프슨(미국), 셀린느 부티에(프랑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공동 5위(5언더파 66타)에 자리잡았다.



한국은 김세영이 공동 5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공동 11위(3언더파 68타), 허미정(31ㆍ대방건설) 공동 16위(2언더파 69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가 공동 22위(이븐파 71타)다. 디펜딩챔프 지은희(34ㆍ한화큐셀)는 25위(3오버파 74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최하위인 26위(4오버파 7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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