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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연승 진군"…지은희는 '타이틀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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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서 격돌, 박인비와 허미정 우승 경쟁 가세

김세영 "2연승 진군"…지은희는 '타이틀방어' 김세영이 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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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7ㆍ미래에셋)의 '2연승 진군'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포시즌골프&스포츠클럽(파71ㆍ664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가 격전지다. 지난 2년 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프로암'을 펼치는 독특한 방식이라는 것부터 흥미롭다. 총 26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김세영은 '역전의 여왕'으로 유명하다. 실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이 모두 역전우승이다. 2015년 미국으로 건너가 곧바로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8년 손베리크릭클래식에서는 최다 언더파(31언더파)와 최소타(257타)를 모두 갈아치워 '기록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추가했다. 지난해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쓸어 담았다.


이제는 L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월드스타다. 김세영의 올해 목표는 메이저 우승과 8월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새해 벽두부터 LPGA투어에 나선 이유다. 지난 겨울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비축했고, 최근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내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며 "도쿄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김세영 "2연승 진군"…지은희는 '타이틀방어' 지은희가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맏언니' 지은희(34ㆍ한화큐셀)에게는 타이틀방어전이다.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의 추격을 따돌리고 2타 차 우승(14언더파 270타)을 완성한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최고령 챔프(32세 8개월)다. 종전 기록은 박세리(43)의 2010년 벨마이크로클래식 우승(32세 7개월18일)이다. "즐기는 플레이가 통했다"며 "2연패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역시 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한다.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한 초반 스퍼트다. 최근 LPGA투어가 팬 투표로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오는 6월까지 15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와 허미정(31ㆍ대방건설),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등이 가세했다.



LPGA투어의 신흥강자 넬리 코르다(미국)가 경계대상이다. 2018년 1승, 지난해 2승을 올린 선수다. 일관된 경기력으로 매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대 대회에서 3타 차 3위에 오를 만큼 코스와 궁합이 좋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대니엘 강,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 챔프군단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펑산산(중국) 등은 명예회복이 급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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