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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바하마로 "통산 6승 GO~"…람 '타이틀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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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서 호스트 출격, 토머스와 캔틀레이, 로즈 등 "월드스타 총출동"

우즈 바하마로 "통산 6승 GO~"…람 '타이틀방어'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여섯번째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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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바하마 원정길'이다.


5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개막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가 바로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상금이 100만 달러(11억8000만원),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걸려 있다. '넘버 3'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했다.


2000년 창설해 타이틀스폰서에 따라 윌리엄스, 타깃, 셰브론,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 등으로 대회명이 바뀌었고, 2014년 현재 이름으로 정착됐다. 적어도 세계랭킹 '톱 50'에는 진입해야 초청장을 받을 수 있는 특급이벤트다. 우즈 역시 세계랭킹 7위 자격으로 출전한다. 2001년과 2004년, 2006~2007년, 2011년 등 이미 5승을 수확해 이번에는 여섯번째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우즈가 해마다 이 대회를 통해 부활의 동력을 마련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7년이 대표적이다. 9개월 동안 재활에 공을 들인 뒤 복귀전에 나서 공동 9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최대 340야드의 장타를 선보여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듬해 9월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기어코 '통산 80승 고지'에 올랐다. 올해는 4월 마스터스에서 2008년 US오픈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를 수확해 빅뉴스를 만들었다.


10월 2019/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에서는 3타 차 대승을 일궈내 일찌감치 새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상황이다. 우즈에게는 무엇보다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했다는 게 의미있다. 1996년 10월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첫 승을 일궈낸 뒤 벌써 23년의 세월이 흘렀다. 359개 대회에서 82승, 준우승 31회, '톱 10' 진입 198차례다.


우즈 바하마로 "통산 6승 GO~"…람 '타이틀방어' 욘 람이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를 맡은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디펜딩챔프 람이 경계대상이다. 4월 취리히클래식(PGA투어), 7월 아이리시오픈과 10월 스페인오픈, 11월 DP월드투어챔피언십(이상 유러피언투어) 등 미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맹활약을 펼치는 '차세대 골프황제'다.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는 특히 우승상금 300만 달러에 '레이스 투 두바이' 1위 보너스 200만 달러를 더해 '500만 달러(59억원) 잭팟'을 터뜨려 신바람을 내고 있다.



우즈(2006~2007년) 이후 13시즌 만의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브룩스 켑카에 이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2017년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는 정상 탈환이라는 동상이몽이다. 당시 최종 4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조던 스피스와 버바 왓슨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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