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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6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 기록을 재차 갈아치우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600원) 내린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에는 5만3600원까지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0.72%(600원) 하락한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8만15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MX사업부의 실적은 소폭 개선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VD와 가전은 전년 대비 부진할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 역시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낸드(NAND) 시황의 드라마틱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향후 실적 회복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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