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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서울바이오시스, 코로나19 살균 UV LED 5배 증설 검토…'제2 씨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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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서울바이오시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살균과 정화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UV LED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1시51분 서울바이오시스는 전날보다 7.62%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 2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분기에 매출액 10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라는 기술에 대한 신규 수요가 늘고,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된 것이 매출에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저블(Visible) LED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UV LED 매출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에 대한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 고객사에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향후 10년 이상 산업을 선도할 2세대 LED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1000개 이상의 응용특허를 포함해 4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입증하면서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광학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차별화 기술로 5만 시간의 신뢰성을 확보했고 바이오레즈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펜데믹 현상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UV LED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동안 정체 국면이었던 UV LED의 매출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UV LED는 주로 살균과 정화용으로 사용되는데 펜데믹 현상 이후 에어콘, 세탁기, 정수기 등에서 자동차 공조까지 구체적으로 주문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컨퍼런스콜에서 UV LED의 생산능력이 지난해 말 대비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며 "추가 5배 증설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UV LED 매출이 1분기에는 약 80억원, 2분기에는 약 160억원으로 늘었다"며 "내년에는 분기 300억원대 UV LED 매출이, 추가 증설시 2022년에는 분기 600억원대 생산 시설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로 서울바이오시스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씨젠과 같은 성장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씨젠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로 시가총액이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887%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바이오시스 주가는 100% 가량 올랐다.

[특징주]서울바이오시스, 코로나19 살균 UV LED 5배 증설 검토…'제2 씨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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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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