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징주]이엠코리아, 1억도 견디는 핵융합로 방패 제작 성공…핵융합 상용화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엠코리아가 강세다. 1억도 이상 초고온 플라즈마와 중성자로부터 핵융합로를 보호할 ‘방패’ 역할을 하는 ‘블랑켓 차폐블록’의 첫 번째 완성품이 국내에서 제작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엠코리아는 7일 오전 9시5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64%(175원) 오른 4980원에 거래됐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담당하고 있는 핵심품목 중 하나인 ‘블랑켓 차폐블록’의 초도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올해 초 이엠코리아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엠코리아가 제작하는 ITER 블랑켓 차폐블록은 진공용기, 초전도 자석 등 ITER 장치의 주요 부품을 핵융합 반응의 결과물인 중성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폐 구조물이다.


이엠코리아는 우리나라가 조달해야 하는 차폐블록을 모두 담당한다. ITER에는 총 440개의 블랑켓 차폐블록이 설치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이 중 220개를 조달한다.


국내 연구진은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블랑켓 차폐블록 제작을 위해 ITER에서 선정한 특수 스테인리스 스틸을 개발했으며 차폐블록 안쪽은 플라즈마 형상을 고려하고 바깥쪽은 진공용기에 밀착할 수 있도록 모든 코일과 배관을 고려해 복잡한 형상의 제작 설계를 완성했다.



블랑켓 차폐블록은 비파괴검사를 통과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대형 고온헬륨누설시험 설비를 이용, 실제 ITER 운전 환경과 유사한 고온·고진공 조건에서 성능 테스트를 마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