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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MSCI 분기 리뷰 전략은? 씨젠·알테오젠 편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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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분기 리뷰가 다가오면서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새벽(한국시간)에 MSCI 분기 리뷰 결과가 발표된다. 일반적으로 분기 리뷰에서는 종목 변경이 많지 않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번에는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 등으로 최근 3개월간 종목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면서 이번 분기 리뷰에서는 과거보다 변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씨젠알테오젠이 꼽힌다. 30일 종가 기준 씨젠의 시가총액은 6조3932억원으로 시가총액 비중은 2.12%다. 알테오젠의 시총은 2조4409억원으로 시총 비중은 0.81%다. 씨젠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16.05% 상승했다. 무상증자를 진행한 알테오젠의 경우 수정주가 기준으로 한 달간 33.9%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반기 리뷰 기준으로 전체 시총 기준점(컷오프)을 1.5배 상회해야 하고 분기 리뷰에서는 이 기준이 1.8배로 강화된다"면서 "씨젠과 알테오젠은 시총이 컷오프를 1.8배 이상 상회하고 있으며 유동시총 기준(컷오프의 절반)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8월 리뷰 시총 기준일이 7월 마지막 10거래일 중 무작위 하루인 점을 감안할 때 주가 변동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상장하면서부터 지수 편입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던 SK바이오팜의 경우 이번에는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30일 종가 기준 시총이 14조4879억원으로, 컷오프 1.8배를 상회해 전체 시총 기준은 충족한 상태다. 다만 유동 시총이 기준에 못미치고 있다. 상장 직후 SK바이오팜이 MSCI에 조기 편입되지 못한 이유도 유동 시총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MSCI는 유동비율을 산정할 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락업) 물량은 제외한다. 노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유동비율은 1개월 의무보유 확약이 끝난 지난 27일 기준 13.4%로 상승했다"면서 "유동 시총은 29일 기준 1조96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유동 시총 컷오프가 1조98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에 근접한 상태다. 편입 여부는 시총 기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편입 가능성은 절반을 소폭 하회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11월 반기 리뷰에서는 편입 가능성이 크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의 경우 기관 3개월 의무보유 물량(전체 주식수의 2.1%)이 풀리고 시총 기준도 8월보다 낮아 11월 반기 리뷰에는 편입될 가능성이 8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예정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추가 예정 종목의 경우 미리 과도하게 오르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서는 정기 리뷰 발표 이후 수급 개선 및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이 존재했다"면서 "해당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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