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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포스코엠텍, 세계최초 고망간강 신소재 승인…일본 니켈강 대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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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포스코엠텍이 강세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3시 현재 포스코엠텍은 전날보다 23.45% 오른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독자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가스기술기준위원회는 지난달 육상 LNG 저장탱크의 제조기준인 KGS AC115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최종 승인해 오는 14일 관련 개정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다. 고망간 생산 프로세스는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 보온로 설비를 활용해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제강공정 소요시간을 반으로 단축시켰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망간강을 국내외 소재규격 및 제조기준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LNG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용융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 프로세스 상용화는 포스코의 기술연구원과 제철소 및 포스코엠텍이 공동으로 기획부터 설계, 조업기술 및 상업생산까지 완성한 대표적 성공사례다. 이 기술은 지난해 포스코패밀리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9%니켈강이 300만원대 중반 수준인 반면 고망간강은 1톤당 300만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고망간강을 사용해 연료탱크를 만든 그린아이리스(5만 DWT)호의 건조비용은 총 440억원(연료탱크 44억원)으로 일본의 9%니켈강을 적용했을 때보다 선가를 10% 가량 낮췄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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