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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씨아이에스, 日 2차전지 규제 '정조준'…차세대 전고체 개발능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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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2차전지 핵심 제조설비인 전극제조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씨아이에스가 반등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산업도 일본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제 SNE리서치는 ‘리튬이온 이차 전지 재료의 일본 의존도’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배터리 관련 원천 기술이 주로 일본 학계와 업계에서 연구개발됐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11일 오전 11시21분 씨아이에스는 전날보다 2.61% 오른 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2년 설립한 씨아이에스는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전지제조 3사에 이어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해외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 핵심 소재를 개발해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보다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씨아이에스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고체 전해질을 소량 합성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는 대량 생산을 시도하는 단계다.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5년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국내 이차전지 장비 업체로는 최초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소량 합성에 성공했다. 오는 2021년 전고체 전지용 고체전해질 시험 양산을 목표로 공정과 최적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소량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 양산화 공정개발과 대면적화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기대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씨아이에스는 2차 전지 업체의 발주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8월 공장 증설을 시작했다"며 "지난 4월부터 정상 가동 중인데 생산 능력은 1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까지 약 3배 증가하며 향후 수주 물량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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