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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여름철 '산지' 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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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여름철 '산지' 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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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대형마트들이 농·수·축산물 산지의 우수한 환경을 앞세운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22일부터 '대한민국 산지뚝심'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농·수·축산물 우수 산지에서 나온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뚝심'을 바탕으로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최근 대형마트 업계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로컬 상품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우수한 신선식품을 유치해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하고 온라인몰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취지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매년 롯데마트가 운영 중인 로컬 채소 매출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신선함과 신뢰감 있는 상품들을 선택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이 운영되는 '로컬 채소'는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대한민국 산지뚝심 캠페인을 통해 과일 20품목·채소 13품목·수산 9품목·축산 2품목 등 총 45품목의 우수 로컬 상품을 전 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우수한 생산자들을 발굴해 산지뚝심 프로젝트 품목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산지뚝심상품으로는 충남 아산, 예산에서 대파 농사 25년 경력의 신석영 농부가 재배한 '대파(700g/1봉)'를 2400원에 판매한다. 신석영 농부의 대파는 빛깔이 선명하고 연백부(흰줄기)가 길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GAP',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을 정도로 품질 관리가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대형마트 업계, 여름철 '산지' 마케팅 주력


이마트도 이달 21일까지 경북 영양, 봉화 등지에서 출하되는 '고랭지 1모작 수박'인 산 수박 10만 통을 30%가량 할인된 1만 2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폭염이 잦음 8월에 평지에서 생산되는 수박보다 고랭지 수박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행사를 열었다. 고랭지 1모작 수박은 고도 3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됐다. 일조량이 많이 일교차가 커 껍질이 단단해지고 당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여름철 평지에서 수확되는 수박이 쉽게 물러지고 당도가 낮아지는 데 반해 당도가 높은 고랭지 수박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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