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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무기'로 불렸던 K-11 복합소총 결국 사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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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과정에서 잦은 결함으로 논란

'명품무기'로 불렸던 K-11 복합소총 결국 사업중단 방위사업청은 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2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K-11 복합소총 사업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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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 때 '명품 무기'로 불렸지만 잇딴 결함으로 논란을 일으킨 K-11 복합소총 사업이 결국 중단됐다.


방위사업청은 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2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K-11 복합소총 사업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 등 두 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K-11 복합소총은 2008년 국내 연구개발 이후 2010년부터 양산 물량의 일부가 군에 보급됐다. 하지만 2014년부터 사격통제장치 균열 등 잇단 결함으로 납품이 중지됐다.


국가기술품질원은 지난 3월29일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창간호를 통해 "근본적인 사수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내충격성 향상을 위한 전지 구조 및 장착위치 등의 설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사청 등은 2018년 8월 전력화를 중단하고 원인을 분석했지만, 명확한 대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업을 계속 추진할 지를 먼저 정한 뒤 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방추위에 사업 추진 계속 여부를 안건으로 올렸다.



방사청은 "감사원 감사결과와 사업추진 과정에서 식별된 품질 및 장병 안전문제, 국회 시정요구 등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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