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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2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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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186억 조달 기대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 개발
협동로봇 시장서 글로벌 'No.1' 목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로봇 분야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족보행 로봇이 실생활에 적용되기까지 앞으로 많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로봇 기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로봇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다. 로봇 플랫폼 핵심 요소 기술을 활용해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천문마운트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레인보우로보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2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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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족보행 로봇기술은 모든 로봇 기술이 집약된 가장 높은 수준의 로봇 플랫폼으로 구현 난이도가 높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년 가까이 연구개발을 해 온 결과 로봇 공학의 모든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구글, 미국 해군연구소 등 국내외 다수의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 공급했다. 2015년 미국 국방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했다. 로봇 상용화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 대비 적은 도입비용, 쉬운 조작법, 작업자 안전성 및 유연한 배치 등을 확보했다. 산업용 로봇을 활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미 확보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협동로봇 분야에 진출했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자체개발 소프트웨어로 최적의 제품 성능 및 유지보수 용이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한 제품 개발로 경쟁사 대비 판매가격 및 원가 경쟁력 확보 ▲커스터마이징 등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협동로봇 시장에 진입한 이후 자율이동로봇과 의료용 로봇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자율형 이동로봇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하게 이동하거나 적재물을 옮길 수 있다. 작업 반경에 한계가 있는 협동로봇과 작업물을 대상으로 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모바일 로봇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의료산업에도 로봇 응용기술 융합을 추진한다.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준비 중이다. 레이저 시술을 자동화한 로봇 레이저 토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의료용 로봇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레이저 토닝 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 도우미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26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7000~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6억~239억원 규모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25~2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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