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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항만 물류창고 지붕에 2MW 태양광 공사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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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는 부산도시가스로부터 부산 감천항 물류창고 지붕 태양광발전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2.1MW(메가와트)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2월 26일 까지다. 내년 1월말 상업운전이 목표다.


회사 측은 6000평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 모듈 5000여개가 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전용량은 2.1MW로 일반 가정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람이 강한 항만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모듈을 시공하는 작업으로 내풍압 설계가 핵심”이라며 “에스와이의 특허 받은 뉴솔라루프 체결기술은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 전용 클램프로 모듈을 설치해 초속 50m의 풍압에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는 공장과 물류창고의 벽체와 지붕 등에 주로 쓰이는 샌드위치패널 국내 1위 제조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지붕재인 뉴솔라루프를 보유해 지붕태양광사업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솔라루프는 무타공공법으로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기 위해 하지철물을 덧대거나 지붕을 뚫는 작업 등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기간과 총설치비가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와이는 뉴솔라루프와 관련 부자재를 통해 공장과 창고 등에 대규모 지붕태양광발전 EPC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등으로 공장 지붕태양광 시장이 확대되는 움직임은 회사 측 호재다. 공장지붕태양광은 기존의 자연훼손의 위험성이 컸던 임야태양광에 비해 대규모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민원 등에도 자유로워 투자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의 이행 약속을 발표하는 등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도 눈에 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지붕재를 자체 생산하며 다수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공장과 물류창고 등의 대형 지붕태양광 시공에 주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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