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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코로나19 장기화…진단부터 완치까지 진단키트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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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코로나19 장기화…진단부터 완치까지 진단키트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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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수젠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진단키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예방부터 시작해 검사, 진단, 치료 및 사후관리 등에 사용되는 진단키트를 구축해 하반기 코로나19 진단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시장이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지금까지 왔던 길 보다 가야 할 길이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감염 여부에 관한 판단을 위해 진단키트가 사용됐다면 현재는 일상화로 장기화가 되면서 각 상황별로 사용되는 키트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진단키트 공급량이 충분해지면서 각국의 본건 당국들이 분자진단(PCR)을 확진용으로 사용한다"며 "항체신속진단은 면역 확인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판단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중화항체 검사키트, 항체 정량검사키트 등으로 코로나19 진단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코로나19 치료 후 면역력 형성 확인과 일상생활 복귀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용도로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다. 그는 "수젠텍은 항체 신속진단키트에서는 시장 선두로 나가고 있다"며 "항체 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이 크고 아직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비강(콧속)에서 콧물 등의 검사 물질을 채집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20~30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다. PCR 대비 신속한 판별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수젠텍은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남미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백신 개발에 필요한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현재 개발 중으로 완료되면 백신 접종 기관 등 연구소와 백신개발 기업 등과 제휴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수젠텍은 궁극적으로는 사용자가 스스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홈테스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사용자 스스로 코로나19부터 시작해 만성질환이나 여성호르몬 등에 대한 것을 직접 검사할 수 있는 것이다. 자회사인 모도리씨를 통해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 미국의 경우 인허가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게 되면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젠텍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 대표는 "실적은 수젠텍 설립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과 첫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다만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너무 높은데 6월 들어 시장 상황이 보수적으로 변했고 FDA 승인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과 신제품의 매출 기여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2분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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