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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완전무선' 아이폰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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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완전무선' 아이폰 등장할까 아이폰11 국내 출시일인 25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아이폰11을 체험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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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2021년 '완전 무선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사라진 3.5파이 이어폰 단자는 물론 라이트닝 커넥터(연결 단자)까지 없애 충전과 데이터 전송 등을 모두 무선화한다는 뜻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21년 선보일 최고급형 아이폰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를 없앨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즉 이 제품의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 이어폰 연결 등이 무선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유명한 애플 전문가다. 그는 이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아이폰 이용자가 "완전한 무선 체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트닝 커넥터를 없앨 경우 다른 차별화 요소와 함께 프리미엄 아이폰의 판매량과 가격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 3종을 출시했으며 최고급형인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경우 카메라 개수와 화면 크기 등에서만 차별화돼있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와 케이블을 없앨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궈 애널리스트는 2017년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를 버리고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다수 제조사가 채택하는 'USB 타입 C 커넥터'를 도입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관측은 적중하지 않았다. 애플은 아이폰11과 아이폰 11 프로·프로맥스에 모두 라이트닝 커넥터를 장착했다.



라이트닝 커넥터가 사라질지, 사라진다면 언제부터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미래 스마트폰은 이와 같은 '홀리스(hole+less)' 폼팩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7부터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며 이 트렌드를 촉발했다. 이미 홀리스 폼팩터는 등장한 상황이다. 중국 메이주는 올해 홀리스 스마트폰 '제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이어폰 잭, 충전단자, 음량조절·전원 버튼, 심 카드 슬롯 등 외부로 노출되는 모든 단자와 버튼을 없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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