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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폴더블폰 전쟁 삼성 勝 유력…화웨이 또 밀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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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X 출시 11월 이후로
디스플레이 품질 혹은 미중 분쟁 영향
갤럭시 폴드 이변없는 한 9월 출시

한·중 폴더블폰 전쟁 삼성 勝 유력…화웨이 또 밀렸다(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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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출시가 또 한 차례 연기됐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로 촉발된 한·중 폴더블폰 전쟁에서 한국이 초반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이변이 없는 한 9월 '갤럭시 폴드'를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화웨이 메이트X 6월 출시→9월 출시→11월 이후 출시…?

1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레이다와 더버지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언론 행사에서 메이트X이 9월 출시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메이트X는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으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가 제기되며 9월 출시로 늦춰진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다시 출시가 연기된 것이다. 테크레이다는 “화웨이는 올해 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메이트X의 출시를 연기한 명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BOE로부터 메이트X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수급받고 있는데 품질, 수율과 관련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역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조치로 화웨이가 메이트X를 비롯한 신형 스마트폰에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중 폴더블폰 전쟁 삼성 勝 유력…화웨이 또 밀렸다(종합)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메이저 제조사 최초의 폴더블폰 될 듯

이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주요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최초의 폴더블폰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로욜이 플렉스파이를 먼저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구부림이 용이하지 않고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점에서 혹평 받았으나 삼성전자나 화웨이로부터 최초의 폴더블폰 타이틀을 빼앗아 갔다.


갤럭시 폴드는 9월 출시된다. 당초 지난 4월 미국, 5월 유럽·한국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언론으로부터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촉발되면서 취소됐다.


삼성전자는 출시 연기 결정을 내린 이후 13주가 흐른 지난달 25일 비로소 수정판 갤럭시 폴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갤럭시 폴드 전용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노출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를 보강했다.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스마트폰을 감싸는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사용자가 화면 보호막을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인식해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해 갤럭시 폴드 디자인을 보강했다"며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망연동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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