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진짜 떠올랐다" 시속 177㎞로 날아가는車 양산…대당 가격이 무려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도로와 하늘을 동시에 플라잉카 양산 개시
최고 시속 177㎞ 대당 4억원 넘어
안전·규제 과제는 여전

미국 항공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가 10년이 넘는 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개념과 시제품 단계에 머물렀던 플라잉카(flying car)가 실제 고객 인도를 전제로 한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진짜 떠올랐다" 시속 177㎞로 날아가는車 양산…대당 가격이 무려 모델 A 울트라라이트의 시운전 모습. 해당 모델은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며, 운전석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프로펠러를 통해 최고 시속 약 177㎞로 공중 비행이 가능하다. Alef Aeronautics
AD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 짐 두코브니 알레프 CEO가 첫 번째 비행 자동차의 생산 개시를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작에 들어간 차량은 '모델 A 울트라라이트(Model A Ultralight)'다. 모델 A 울트라라이트는 총중량 약 385㎏으로, 법적으로는 소형 전기차와 같은 '초경량 저속 차량'으로 분류된다.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며, 운전석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프로펠러를 통해 최고 시속 약 177㎞로 공중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VTOL)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알레프 측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해 도심에서도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다"며 미래형 개인 이동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진짜 떠올랐다" 시속 177㎞로 날아가는車 양산…대당 가격이 무려 미국 항공 스타트업 알프레 에어로노틱스가 세계 최초의 비행 자동차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알레프 공장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전 주문 가격은 30만 달러(약 4억4000만 원) 수준으로, 초기에는 선별된 소수 고객에게 우선 인도돼 시범 운행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상용화될 계획이다. 알레프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차량을 인도받는 고객에게 비행 관련 법규 준수 교육과 유지·보수 훈련 이수를 의무화했다. 이는 해당 차량이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사실상 개인 항공기에 준하는 위험성과 관리 책임을 수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500건의 사전 주문이 접수됐으며, 총 계약 금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달한다.

"진짜 떠올랐다" 시속 177㎞로 날아가는車 양산…대당 가격이 무려 모델 A 울트라라이트의 시운전 모습. 해당 모델은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며, 운전석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프로펠러를 통해 최고 시속 약 177㎞로 공중 비행이 가능하다. Alef Aeronautics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20세기 초부터 등장한 오래된 개념이다. 미국의 테라푸지아(Terrafugia), 네덜란드의 PAL-V,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AeroMobil) 등도 여러 차례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전성과 규제다.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 규정과 항공 규제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저고도 비행 중 충돌 위험, 기체 결함, 조종 미숙 등 다양한 변수가 상존한다.


실제로 플라잉카 개발 과정에서는 사고 사례도 적지 않다. 과거 에어로모빌의 한 프로토타입은 시험 비행 중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비상 낙하산으로 간신히 탈출했다. 1970년대에는 플라잉카를 개발하던 미국의 한 엔지니어가 시험 비행 도중 사고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도 해외 에어쇼 리허설 과정에서 차량형 비행체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추락해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플라잉카의 안전성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은 제도·기술, 중국은 양산 체제 '속도전'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이번 양산 발표는 플라잉카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한된 환경에서의 시범 운행과 대중적 상용화 사이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비용 부담, 안전 인증, 조종 교육, 도심 항공 교통(UAM) 체계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진짜 떠올랐다" 시속 177㎞로 날아가는車 양산…대당 가격이 무려 샤오펑의 수직 이착륙 플라잉카 X2. 샤오펑

미국이 기술력과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면, 중국은 양산 체제를 앞세워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샤오펑(Xpeng)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는 중국 광둥성에 플라잉카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이달 초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만 대 수준으로, 중동 등에서 선주문받은 5000대를 내년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왕담 샤오펑 에어로HT 부사장은 지난달 대구미래모빌리티 행사에서 6륜 차량과 2인승 분리형 플라잉카 'X2'를 공개하기도 했다. 테슬라 역시 플라잉카 출시 의지를 언급한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모델이나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AD

플라잉카는 전기차와 도심형 드론 기술이 결합한 형태로 평가된다. 상용화의 핵심은 배터리 경량화, 비행 제어 시스템 안정성, 자율 비행 알고리즘의 완성도다. 글로벌 업계는 이미 핵심 기술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지케이엔 에어로스페이스는 경량 기체 구조와 전기 배선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움브라 그룹은 액추에이터와 모터 제어 장치를 제공하며 주요 플라잉카 제작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플라잉카 시장 규모를 2030년 3000억 달러, 204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전망했다. 알레프의 도전이 '미래 교통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고가 실험으로 남을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수십 년간 상상 속에 머물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제 생산 라인에 오른 것은, 인류 이동 수단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