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시사쇼]

시계아이콘03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긴축재정안 반대에 내각 불신임
향후 IMF 구제금융 가능성도 제기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진하자 야당과 시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하며 내각 불신임으로 이어진 것이다. 향후 재정부채를 제대로 갚지 못할 경우 프랑스의 국가부도 위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치적 반발로 긴축재정 편성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원집정부제 체제가 불러온 혼란…반복되는 내각 불신임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시사쇼]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릴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AP연합뉴스
AD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정은 이원집정부제라는 독특한 정치 체제에서 비롯됐다.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중간 형태인 이원집정부제는 대통령과 의회가 별개 선거로 선출돼 운영되는 제도다. 이원집정부제에서 선출된 대통령은 총리 지명권을 갖고, 총리가 내각을 구성한다. 의회는 내각에 대한 불신임 권한을 갖지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불신임 권한이 없다. 반대로 대통령은 의회 해산권과 비상조치권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비상시에는 의회 동의 없이 긴급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제도가 도입된 배경에는 프랑스의 역사적 경험이 있다. 1870년부터 1958년까지 약 80년간 내각제를 운영했던 프랑스는 이 기간 동안 무려 120명의 총리가 교체되는 극심한 정치 불안을 겪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2차 세계대전 중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이 샤를 드골 장군과의 회담에서 "당신들 총리가 도대체 누구냐, 너무 많이 바뀌어서 한 명도 이름을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일화에서도 알 수 있다.


이런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1958년 이원 집정부제를 도입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개월 동안 5번의 내각 교체는 과거 내각제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어 이원 집정부제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200조원 국가 부채의 충격…시간당 200억씩 증가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시사쇼]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가 긴축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심각한 재정 위기가 있다. 현재 프랑스 정부 부채는 3조3000억유로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규모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14%에 달하는 수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4%보다 40% 이상 높다. 전 세계 정부 부채 순위로도 5위에 해당하는 위험한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부채 증가 속도다. 현재 프랑스의 국가 부채는 시간당 200억원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재정 적자 규모만 해도 1420억 유로(약 230조원)에 달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설상가상으로 프랑스는 유럽의 방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 유지군을 구성해 파병하기로 했고,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NATO와 유럽 방위 현대화 프로젝트에서도 상당 부분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이로 인해 국방 예산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40억 유로(약 72조원)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연금, 건강보험, 실업수당 등 복지 정책을 축소해서라도 국가 파산은 막아야 한다며 긴축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야당과 시민사회가 강력히 반발했다. 파리를 비롯해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고속도로 봉쇄, 방화 등 과격 시위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위 참가자들의 주장은 명확하다. 현재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민생고가 극심한데 복지 예산부터 줄이면 생존이 위협받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비용이 4-5배 상승하면서 서민 경제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시민들은 다른 부문 예산을 먼저 줄이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다른 분야의 예산 집행을 당장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IMF 구제금융 우려까지…국가부도 위기에 놓인 프랑스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시사쇼] 로이터연합뉴스

재정감축에 최종적으로 실패할 경우 프랑스가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다. 이미 프랑스 안팎에서 이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부채 증가 속도와 재정 적자 규모를 고려할 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EU로부터 자금을 차입해야 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IMF까지 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프랑스가 유럽 내에서 독일 다음의 경제 대국이라는 점이다. 만약 재정 위기로 정부가 파산하고 마크롱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프랑스의 대외 신인도는 급락할 것이다. 이는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프랑스에는 대형 투자은행들과 금융회사들이 집중되어 있고, 이들은 유럽 전역에 지점을 두며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프랑스 금융 시스템의 붕괴는 연쇄적으로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칫하면 2011년 남유럽 금융위기와 같은 국가들의 줄도산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남유럽 금융위기는 경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스페인이나 그리스에서 발생한 문제였지만, 프랑스는 유로존에서 독일 다음의 경제 대국이기 때문에 유럽 전체가 나서도 위기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럽 전체로 확산되는 재정 위기…주요국 모두 적자재정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시사쇼] 로이터연합뉴스

문제는 이러한 재정위기가 프랑스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재정 적자가 심각한 국가들에게 재정 건전성을 높이라고 경고했다. 대상 국가는 프랑스를 포함해 이탈리아,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벨기에 등 7개국에 달한다.


이들 국가의 재정 적자는 GDP 대비 4%에서 7% 이상에 이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게 요구한 GDP 대비 5%의 국방비 지출 목표를 한참 뛰어넘는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국가가 모두 유럽의 주요국들이며, 앞으로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는 방위 문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재정 적자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는 단기간 내 유럽 전체의 방위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 폭등, 인플레이션, 미국발 관세 전쟁까지 겹치면서 유럽 경제 전반의 개선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다. 만약 유럽 국가들이 줄줄이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게 되면 러시아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 해당 국가들이 자국 경제 살리기에 급급한 상황에서는 동유럽 지역의 방위가 뚫릴 위험성이 있고, 이는 러시아의 추가 확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 종식 이후 30년 넘게 평화가 지속되면서 방위비를 대폭 줄이고 그 자금으로 복지 지출을 크게 늘려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복합적 충격이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대비하지 못한 취약성이 드러났다. 문제는 30년 넘게 지속된 복지 정책을 하루아침에 뒤집기 어렵다는 점이다. 프랑스 사례가 보여주듯이 복지 정책은 한 번 실시하면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자칫하면 정부 붕괴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크롱 정부도 재정 지출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AD

이런 상황을 직접 목격한 다른 국가들은 앞으로 복지 예산 증액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정부들이 복지 정책 확대와 관련된 논의에서 프랑스 사례를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시사쇼]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1.1406:50
    ⑤도매법인 퇴출, 정부는 3년째 변죽만…"착시 개혁"
    ⑤도매법인 퇴출, 정부는 3년째 변죽만…"착시 개혁"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406:50
    ⑥해외 각국, 도매시장 독점권 폐지…"농산물 가격안정, 출발은 경쟁"
    ⑥해외 각국, 도매시장 독점권 폐지…"농산물 가격안정, 출발은 경쟁"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307:15
    "앉아서 수수료 장사" 1886억 쓸어담은 도매법인, 40년간 퇴출도 견제도 없었다④
    "앉아서 수수료 장사" 1886억 쓸어담은 도매법인, 40년간 퇴출도 견제도 없었다④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214:43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 "상추값 절반이 유통비" 깜놀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 "상추값 절반이 유통비" 깜놀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207:10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다?…상추 한 박스 5600원이나 차이 난 이유 ③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다?…상추 한 박스 5600원이나 차이 난 이유 ③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106:58
    ⑦위기에 강한 기금… '안정형수비수' 경찰공제회
    ⑦위기에 강한 기금… '안정형수비수' 경찰공제회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2022년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시련을 겪은 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 25.11.1006:53
    ⑥'적자 늪' 공무원연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 균형 찾는다
    ⑥'적자 늪' 공무원연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 균형 찾는다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공무원연금 기금이 수급자 급증과 보험료(기여금) 수입 정체라는 구조적 딜레마

  • 25.11.0707:00
    ⑤자산규모 20조 올라선 군인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속도
    ⑤자산규모 20조 올라선 군인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속도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군인공제회의 성장이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 25.11.0607:00
    ④리츠부터 사모대출까지… 안정 속 민첩한 행정공제회
    ④리츠부터 사모대출까지… 안정 속 민첩한 행정공제회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ㆍ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는 2003년 5월 코람코자산신탁의 부동산투자펀

  • 25.11.0507:00
    ③균형 포트폴리오·중장기 전략으로 28兆 굴리는 사학연금
    ③균형 포트폴리오·중장기 전략으로 28兆 굴리는 사학연금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2013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H&Q가 잡

  • 25.11.1011:11
    대통령실,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하향 시사
    대통령실,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하향 시사

    대통령실은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 의견에 당·정·대가 화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낮추는 방향에 힘을 실어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꾸준히 강조해 온 만큼 지속적인 증시 부양을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정부안)에서 25%로 10%포인트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 25.11.0306:05
    ⑦"기업 부실 대출 문제…조기경보시스템으로 대응"
    ⑦"기업 부실 대출 문제…조기경보시스템으로 대응"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3106:05
    ⑥임수강 "文정부서 실패한 금융개혁, 성공하려면…부동산대출 더 조여야"
    ⑥임수강 "文정부서 실패한 금융개혁, 성공하려면…부동산대출 더 조여야"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3006:05
    ⑤"은행들, 손쉬운 부동산대출에서 투자로 체질 바꿔야"
    ⑤"은행들, 손쉬운 부동산대출에서 투자로 체질 바꿔야"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2906:05
    ④한계 극복 열쇠는 ‘신용평가 모델’…금산분리 규제 완화도 절실
    ④한계 극복 열쇠는 ‘신용평가 모델’…금산분리 규제 완화도 절실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 25.11.0514:24
    정성장 "북한 5년 내 핵추진잠수함 진수 가능성"
    정성장 "북한 5년 내 핵추진잠수함 진수 가능성"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11월 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님과 함께 핵 추진 잠수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북한의 실태는 어떤 것인지 등 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알아보겠습니다. 정 부소장님은 진작부터 한국

  • 25.11.0208:00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개입한 트럼프…재정지원 논란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개입한 트럼프…재정지원 논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유전진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강화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개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아르헨 자유전진당, 소수당에서 거

  • 25.11.0108:30
    전격 핵잠수함 승인 "매우 이례적"…여기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전격 핵잠수함 승인 "매우 이례적"…여기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된 이번 승인은 단순한 무기 도입 차원을 넘어 역내 세력균형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을 직접 언급하며 핵잠수함 필요

  • 25.10.3014:38
    강전애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해야",김준일 "여론 너무 안 좋아졌다"
    강전애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해야",김준일 "여론 너무 안 좋아졌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0월 29일) 소종섭 : 최민희 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약칭 과방위원장)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 의원의 딸이 자신의 SNS에 결혼한 건 지난해 8월이라고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최 의원은 국감 끝나고 해명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