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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기만 한 명품? 난 본받고 싶지 않아"…18년 구찌맨의 소신 발언[인터뷰]

시계아이콘02분 56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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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백화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단언했다.

브라가 대표는 "올해 리브랜딩 이후 값비싼 브랜드들의 가격대를 따라잡을 생각이 없다"며 "럭셔리에 대한 슬로웨어의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꺼내 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웨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기반을 둔 남성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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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 인터뷰
토즈·구찌 등 명품 브랜드 베테랑
인코텍스·몬테도로·글랜셔츠·자노네
FW부터 '슬로웨어'로 브랜드 통합
"아시아 최대 시장 한국 공략 속도"

"말도 안 되는 가격 정책을 펼치는 명품 브랜드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백화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단언했다. 명품 브랜드의 가치는 가격이 아닌 최고의 품질인 만큼 가장 좋고 비싼 재료를 사용하는 대신 합리적인 럭셔리 패션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브라가 대표는 "올해 리브랜딩 이후 값비싼 브랜드들의 가격대를 따라잡을 생각이 없다"며 "럭셔리에 대한 슬로웨어의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꺼내 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싸기만 한 명품? 난 본받고 싶지 않아"…18년 구찌맨의 소신 발언[인터뷰] 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 삼성물산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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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슬로웨어'

슬로웨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기반을 둔 남성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1950년대 군복 제조로 시작해 현재 바지(인코텍스)와 아우터(몬테도로), 니트웨어(자노네), 셔츠(글랜셔츠) 등 4개 패션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가진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우아한 남성 캐주얼 의류를 지향하며 로고가 드러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슬로웨어는 2003년 창업자 카를로 콤파뇨의 아들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로베르토 콤파뇨가 몬테도로와 글랜셔츠, 자노네를 차례로 인수한 뒤 '느리지만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이겠다'라는 철학을 사명에 담았다.


대표 브랜드는 슬로웨어의 시초격인 '인코텍스'다. 인코텍스는 다양한 소재와 색상, 디자인, 착용감을 앞세워 바지 하나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가을·겨울을 대표하는 '몰스킨' 소재와 탄탄한 질감이 특징인 '개버디노' 외에도 테크노울, 로얄 바타비야, 아이스코튼, 독점소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정교한 제품을 완성시킨다.


또 인기 제품 치노팬츠의 경우 옷을 만든 후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기법을 적용해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남성 바지는 짝수 사이즈로 제공되는데 슬로웨어는 1인치 단위로 생산된다. 식사 후 바지가 조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임 기법도 적용됐다.


브라가 대표는 올해로 3년째 슬로웨어를 이끌고 있다. 그는 로베르토 콤파니 대표가 타계한 뒤 2023년 전문경영인으로 슬로웨어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제냐'와 '토즈'에서 10여년간 근무했으며, 18년여 동안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에 몸을 담았다. 아시아 시장을 담당한 경험이 있으며 주로 홀세일(도매 판매)을 담당했다.


브라가 대표는 올해 슬로웨어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CEO 취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면서 고꾸라진 슬로웨어를 일으켜 세우는 데 시간을 할애한 만큼 올해는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비싸기만 한 명품? 난 본받고 싶지 않아"…18년 구찌맨의 소신 발언[인터뷰] 인코텍스·자노네·몬테도르·글랜셔츠. 슬로웨어는 올해 SS시즌까지 4개 브랜드로 운영하고 FW부터는 '슬로웨어'로 브랜드를 통일한다. 삼성물산패션 홈페이지 캡처.

시작은 수직으로 운영하던 4개의 브랜드(인코텍스·몬테도로·자노네·글랜셔츠) 명칭을 '슬로웨어'로 통일하는 것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까지 바지는 인코텍스로 셔츠는 글랜셔츠, 아우터는 몬테도로, 티셔츠 등 평상복은 자노네로 표기됐지만, 가을과 겨울 시즌부터는 모두 슬로웨어로 쓴다. 소비자들에게 '슬로웨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하게 심어주기 위해 브랜드 통일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각 브랜드가 카테고리도 확장된다. 인코텍스는 최근 바지 외에도 재킷까지 판매 중이다. 실제 브라가 대표가 인터뷰 당시 착용한 재킷은 인코텍스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이다. 울 100% 소재의 트윌 조직 재킷으로 인코텍스의 바지와 세트로 착용한 것이다. 브라가 대표는 "이전보다 더 풍성한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바지(인코텍스)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던 소재를 다른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등 소재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럭셔리 패션, 합리적인 가격대로 오래 입어야 "
"비싸기만 한 명품? 난 본받고 싶지 않아"…18년 구찌맨의 소신 발언[인터뷰] 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 삼성물산패션 제공.

슬로웨어는 리브랜딩 이후에도 합리적인 제품의 판매 가격대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명품 패션브랜드들이 프리미엄 및 럭셔리 패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격을 계속 올리고 행보와 정반대다. 이들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인건비와 물류비, 원재료값 등의 인상과 최상급 소재 사용 등의 이유로 해마다 가격을 10% 이상 올리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로로피아나의 경우 올해 1월 제품 평균 가격을 15%나 인상했다.


브라가 대표는 "슬로웨어가 추구하는 럭셔리의 핵심은 기존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을 따라잡겠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품질의 옷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슬로웨어 소재와 질에 자신이 있어) 상품의 품질적으로 본받고 싶은 브랜드는 현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슬로웨어는 럭셔리 브랜드의 가격순으로 보면, 엔트리(진입) 단계다. 정가 기준 슬로웨어의 '치노팬츠'는 55만원인데, 남성 럭셔리 패션을 선보이는 '브루넬로쿠치넬리'의 치노팬츠는 197만원이다. 4배가량 차이가 난다. 로로피아나도 130만~200만원대다. 슬로웨어는 일반 캐주얼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럭셔리 패션으로 꼽히는 제품들보다는 합리적이다.


"한국, 패션 시장 급속 성장…'슬로웨어룩'개척할 것"

브라가 대표는 2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우리나라는 슬로웨어의 아시아 시장 중 매출이 가장 높다. 슬로웨어는 이탈리와 영국, 한국, 일본, 미국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데, 과거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비중이 컸지만 최근 한국 매출이 일본을 앞질렀다. 슬로웨어의 매장 중 40%가량이 한국에 집중되면서다. 전 세계 39개 매장을 두고 있는 슬로웨어는 국내에 아웃렛 3개 점포를 포함해 총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탈리아와 영국, 일본에서는 홀세일 비중이 커 직영 매장이 많지 않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망이 형성돼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운영 매장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리테일 매장이 많은 만큼 한국 시장은 소비자 반응을 빠르고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수월하다.


슬로웨어의 한국 판권은 현재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담당하고 있다. 브라가 대표는 "과거 한국은 단순히 패션 소비를 많이 하는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오피니언 메이커(여론 형성자)로 성장했다"며 "슬로웨어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회사들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옷을 내거나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컬렉션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웨어는 브라가 대표 취임 후 꾸준하게 매출이 늘고 있다. 로고가 보이지 않는 명품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올드머니' 트렌드의 수혜를 받았다. 실제로 올드머니 룩 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한국 시장에서 슬로웨어 신장률은 더 가팔랐다. 2023년 전년 대비 한 자릿수 대 성장률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1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패션 업황이 침체됐지만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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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가 대표는 "로고에 대한 피로함이 올드머니 트렌드를 만들어 냈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슬로웨어는 올드머니 트렌드에 국한하지 않고 슬로웨어만의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여 '슬로웨어룩'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싸기만 한 명품? 난 본받고 싶지 않아"…18년 구찌맨의 소신 발언[인터뷰] 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 삼성물산패션 제공.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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