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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 같다"…미쓰비시컵 우승 베트남, '김상식 매직'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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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최대 대회서 6년 만에 정상 올라
금성홍기 꽂은 오토바이가 주요 도로 가득 메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자 베트남 전국이 열광에 휩싸였다. 5일(한국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는 동남아 최강 태국을 무너뜨리고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 컵 챔피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002년 한국 같다"…미쓰비시컵 우승 베트남, '김상식 매직' 열풍 VN익스프레스의 보도를 보면, 우승을 축하하던 이들은 저마다 붉은 바탕에 황금색 별이 새겨진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손에 들고 몸에 두르고 얼굴에 그려 넣은 채 몰려나오면서 대부분의 큰 길거리가 붉은 물결로 가득 찼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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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트남은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과 3-2로 승리했다. 지난 3일 홈인 베트남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긴 베트남은 합계 5-3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수도 하노이,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 중부 중심 도시 다낭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중심가마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 경기가 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우승이 확정되자 거리 응원을 하던 군중에 더해 무수히 많은 국민들이 뛰쳐나와 길거리 축제를 벌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가 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우승이 확정되자 거리 응원을 하던 군중에 더해 무수히 많은 국민들이 뛰쳐나와 길거리 축제를 벌였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특히, 우승을 축하하던 이들은 저마다 붉은 바탕에 황금색 별이 새겨진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손에 들거나 몸에 두르고 얼굴에 그려 넣은 채 몰려나오면서 대부분의 큰 길거리가 붉은 물결로 가득 찼다. 심야에도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답게 금성홍기를 꽂은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주요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 가운데 하노이 주요 관광지인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서는 너무나 많은 군중이 모여들자 공안이 도로를 일시 차단하기도 했다. 새해부터 교통 범칙금이 최대 수십 배로 불어나면서 운전자들에게 '저승사자'로 떠오른 교통경찰도 이날만은 행복한 표정으로 교통 단속보다는 열광하는 국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한껏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2002년 한국 같다"…미쓰비시컵 우승 베트남, '김상식 매직' 열풍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일렉트릭 컵에서 우승을 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무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할 발판을 마련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일렉트릭 컵에서 우승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무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일본인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대회 3연패이자 통산 8차례 우승 도전이 불발됐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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