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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비 젖은 길에 미끄러진 여행객… 가로등 잡았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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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서 전류 새어나와
병원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푸껫에서 여행객이 가로등에 감전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지난 5일 밤 태국 남부 푸껫 시가지에서 미국 뉴욕에서 온 미얀마 출신 33세 남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이 남성은 식당을 가기 위해 비에 젖은 거리를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옆에 있는 가로등을 붙잡았다가 감전됐다. 그가 쓰러지자 주변 사람들이 이 남성을 가로등에서 떼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 남성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태국서 비 젖은 길에 미끄러진 여행객… 가로등 잡았다 '참변' 가로등.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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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역 전기 담당자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가로등에서 전류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220V의 전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사고로 특히 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에 푸껫 지역의 인프라 유지 관리와 공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푸껫은 우리나라 여행객도 자주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에는 한해에만 푸껫에 1000만여 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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