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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인? 사실은 몸 혹사하고 있었다"…설인아 괴롭힌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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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무쇠소녀단'서 불면증 고백
"갓생러 아닌 잘 자려고 몸 혹사"

배우 설인아가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설인아는 7일 처음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에서 "잠을 진짜 못 잔다"며 "수면제를 5년 정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지'라는 생각에 화가 났다"며 "혹시 덜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더 바쁘게 지내고 몸을 혹사시켰더니 '갓생(모범이 되는 부지런한 삶)'을 산다는 이미지가 붙은 것 같다. 건강한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건강하지 않고 사실 잘 자기 위해 조금 더 움직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미인? 사실은 몸 혹사하고 있었다"…설인아 괴롭힌 '불면증' 배우 설인아가 5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했다며 불면증 사실을 고백했다. [이미지출처=tvN '무쇠소녀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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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돼 작년부터 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수면제를 끊고) 3~4일씩 밤을 새워 면역력이 떨어졌다. 면역력이 떨어져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씩 먹게 됐다"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무쇠소녀단'을 통해 진서연, 유이, 박주현 등과 함께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완주하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기회에 건강해지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쇠소년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50분 방송한다.


불면증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51만326명이었다가 연평균 약 7~8%씩 증가해 작년에는 83만명을 넘어섰다. 피곤해도 잠이 쉽게 오지 않는 입면장애, 반복적으로 잠에서 깨는 수면유지장애, 자다가 깨서 다시 잠이 못 드는 조기각성장애 등이 모두 불면증에 해당한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비만, 우울증, 불안,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수면 시간 및 양에 상관없이 매일 일정한 시각에 일어나는 것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등을 삼갈 것 ▲취침 한 시간 전 따뜻한 물로 목욕 ▲잠자리에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보지 않기 등이 도움이 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수면유도제와 병원에서 처방받는 수면제를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불면증의 원인이 수면을 방해하는 증상이나 특정 질환 때문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수면제 등을 복용하기보다는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제대로 밝힌 뒤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 통증, 야간뇨,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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