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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터뷰]채이배, 경기도 기관장 평가 '깜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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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기관장 1위·기관 2위
蔡, '조직 혁신·비전 제시' 등 이유로 꼽아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발표된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장 경영 평가에서 채이배 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채 전 대표는 2022년 12월 대표로 취임해 2023년 8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 짧은 임기에도 '깜짝 1위'를 차지한 그는 조직을 안정화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데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 전 대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4·10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북 군산시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다른 후보와 단일화했다. 앞으로 그는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 활로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핫터뷰]채이배, 경기도 기관장 평가 '깜짝 1위' 채이배 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사진제공=채 전 대표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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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장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7년 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게 했다. 취임 초기에 큰 인사를 단행해 빠르게 조직을 혁신했다. 사업 내용도 일부 조정하면서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기존에 있던 4개 센터를 합친 조직인데, 재작년에 가서 보니까 모두 따로 운영되고 있었다. 진짜 하나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본부 체제로 바꿨다.


기관장 1위 평가를 받았는데 예상했나.

아니다. 기관 평가는 꾸준히 조금씩 올라가는 노력을 조직원 모두가 했기 때문에 전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솔직히 기관장 평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신규 일자리 사업을 발굴했다고 들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의 일자리 연결(공급)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괜찮은 일자리' 정보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대기업 협력회사로부터 일자리 정보를 얻어서 상생 협력 방안으로 삼았다. 2022년에는 연간 약 1만 명의 취업 성과를 냈다. 제가 50% 이상 끌어올려서 2023년에 1만 5000명은 하자고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었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물었더니 지난해 1만 7000명 취업 성과가 나왔다고 했다.


장기 목표를 직접 세운 것인가.

그렇다. 조직을 개편하면서 장기 비전을 새로 잡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직업 훈련과 직업 상담, 이 두 가지 기능을 통해서 취업 성과를 내는 것이다'라는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만들었다. 끌고 온 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직업 상담 기능도 강화했다. 직업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아쉬움은 없나.


임기를 다 못 채우고 나와서 우리 임직원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 기관 평가도 2등 하면서 그나마 만회하지 않았나 하고 안심이 됐다. 이렇게 좋은 결과 만들어준 것이 다 임직원들이 같이 함께해 준 덕분이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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