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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등에…2월 산업생산 넉달연속 늘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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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설비투자 증가 9년3개월 만에 최대폭

반도체 반등에…2월 산업생산 넉달연속 늘어(상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신기술과 최첨단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 '반도체 대전(SEDEX) 2023'이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반도체 및 부품장비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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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반등에 힘입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0.3%)과 12월(0.4%), 올 1월(0.4%)에 이어 넉 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3.1%)과 서비스업(0.7%)에서 늘었다. 광공업 중 통신·방송장비(-10.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4.8%), 기계장비(10.3%) 등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4% 증가했고, 평균가동률은 74.6%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2.4%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4.8% 줄면서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 또한 3.2% 줄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23.8%)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설비투자 증가 배경에 대해 "물동량 확대 영향으로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영향을 미쳤고,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제조용 기계, 특수기계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은 건축(-1.8%) 및 토목(-2.2%)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139.7%)과 민간(11.1%)에서 수주가 모두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토지조성 등 토목(16.2%)에서 늘었으나, 공장·창고 등 건축(-33.1%)에서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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