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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딸깍발이] 더 이상 할 실수가 없는가…당신이 진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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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딸깍발이] 더 이상 할 실수가 없는가…당신이 진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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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당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어떤 아버지를 두었는지를 안다면 나는 당신의 생애소득을 맞출 수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다는 이 말은 현 한국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흔히 한국은 패자부활전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라 말한다. 2017년 OECD가 발간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 항목에서 37개국 중 7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2017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0억 달러가 넘는 기업이 일곱 곳이 있다. 전 세계 절반 규모다. ‘실패의 문화를 성공의 문화로 바꾸는 곳’이라 불리는 이유다.


실패에서 여러 사회·개인적 이유가 혼재한다. 비중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실패자를 해낸다는 것’의 저자 최재천 변호사는 사회적 책임에 방점을 찍는다. “미국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IT업계의 리더가 될 수 있었다”는 빌 게이츠의 말을 ‘정직한 고백’이라 설명한다. 그 외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고 사회 탓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우선 실패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중요하게 배제해야할 요소는 ‘비교’. “내가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자꾸만 비교”하다 보니 “왜소해지고 교만해”진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모든 것을 상대화했을 때 인간의 생애는 모두 게임”이 되고, “평생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시장의 노예”가 되고 만다.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경우는 흔하다. 다이슨 진공청소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은 5126번의 실패 끝에 청소기 시제품을 내놓았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이 1만번의 실패를 겪은 것도 유명한 일화다.


문제는 사회가 그런 실패를 용인하고 포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 저자는 일단 ‘완벽주의’부터 버리라고 충고한다. 성공만을 전제로 한 완벽주의는 그 “목표부터가 실패”이기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실패는 의무라고까지 말한다. “전문가란 아주 좁은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실수를 저질러 본 사람이다.” 물리학자 닐스보어,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아포리즘을 근거로 제시한다.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을 거론하며 ‘내가 어때서, 다음번에 잘하면 되지. 그래 나는 다시 할거야’라고 자신을 권면하라고도 권한다.


실패가 곧 성공이 되기도 한다. 입덧 방지제 ‘탈리도마이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세계에서 1만2000여명의 기형아를 낳았다. 철저한 실패였다. 하지만 훗날 새로운 효능이 발견돼, 1998년 미국 FDA는 탈리도마이드를 한센병 합병증 치료제로 승인하기에 이른다. 실패가 성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실패로 좌절하지도 말고, 성공으로 교만하지도 말라고 설명한다.

[남산 딸깍발이] 더 이상 할 실수가 없는가…당신이 진짜 전문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법조계, 정치계, 학계, 문화계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인 저자. 그는 책을 집필하면서 ‘당신은 실패의 경험이 적어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아직도 고백하지 않은 수많은 실패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고백한다. 어떤 기준(베스트셀러 되기)에 따르면 이 책은 실패작일 수도 있다. 다만 또다른 기준, 이를테면 단 한명의 독자를 감흥하게 했다면 그건 성공일 수 있다. 이 책의 성공 여부는 독자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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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해낸다는 것 | 최재천 지음 | 민음인 | 256쪽 | 1만4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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