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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 법무·김현숙 여가부 장관 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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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 법무·김현숙 여가부 장관 임명(종합)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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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 법무·김현숙 여가부 장관 임명(종합)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가 진행되고 있었다.


검사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던 한 장관은 오랫동안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4학년 재학 중인 1995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7기로 검찰에 입문했다.


이후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 1등으로 배치됐다. 초임 검사시절인 2002년 SK그룹 비자금 수사팀에 합류했고, 윤 대통령과는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 연구관으로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함께 수사하며 인연을 쌓았다.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검찰 엘리트 코스인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박영수 특검팀에서 윤 대통령과 다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자 3차장검사로 발탁됐고,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조국 수사'를 계기로 집권 세력과 불화를 겪은 뒤 4차례 좌천됐다가 정권 교체 후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여가부 장관에 임명된 김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학자 출신 정치인이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경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수 진영 내에서 공무원연금개혁 등의 의제를 이끌었다. 대선 경선 때부터 윤 대통령의 정책·공약 수립을 도왔고, 인수위 때는 특보로 활동했다.


한 장관과 김 장관 임명으로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일단 보류했다. 조만간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다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낙마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가 불확실한 데다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앞두고 있어 윤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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