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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의혹·성추행 미화 논란' 윤재순에...권성동 "잘못 있으면 제대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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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거취' 질문에 "모든 과정 통해 국민 여론 살펴 결정할 문제"
"본인 얘기 들어본 후 판단해야...일방적 단죄 적절치 않아"

'성비위 의혹·성추행 미화 논란' 윤재순에...권성동 "잘못 있으면 제대로 사과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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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과거 성비위 의혹과 성추행 미화 논란을 받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거취와 관련,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고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있었으면 제대로 사과해야 되고 그런 모든 과정을 통해서 국민 여론을 살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에 검찰 있을 때 어떤 사실관계로 어떠한 징계를 받았고 왜 용서를 받았는지, 시에 표현된 내용이 뭔지, 그게 과연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창작 예술의 자유 범위에 포함되는 것인지 아닌지, 본인의 얘기를 들어본 후에 (거취를) 판단하는 게 맞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비서관은 앞서 검찰 재직 당시 두 차례 성비위 의혹으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그가 과거 지은 시에서 지하철 내 성추행을 미화했다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윤 비서관이 사과하면 문제가 정리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는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운영위를 통한 윤 비서관의 입장을 확인한 뒤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은 본인 입을 통한 그런 팩트체크, 사실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았지 않았나"면서 "무작정 일방적으로 단죄하듯이 하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검사 재직 시절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선 "(간첩조작은) 국정원이 했고 이 사람(이 비서관)은 주임검사로서 증거조작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캐치를 못한 점에 대해 징계를 받은 것"이라며 "일종의 업무 해태랄까 주의력결핍, 주의력이 집중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므로 두 가지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이날 임명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민주당이 자신들을 향해서 수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걸 부적격자로 정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해야 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는 "국민적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여론의 추이를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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