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발전 방향 공약 발표
병력 및 첨단 장비 보강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해병대를 독립시켜 '4군 체제'에 포함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보강해 위상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략기동군 육성을 위한 해병대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4군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해병대사령관도 4성장군으로 진출시켜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부여하도록 해, 해병대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력 보강 및 첨단 장비 전력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륙공격헬기 등의 도입에 있어 실전성이 검증된 무기를 도입하겠으며, 특히 목숨을 걸고 전투를 하는 해병대원에게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부적절한 무기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해병대 회관을 건립해 해병대 전우회 활동도 적극 보장하겠다고 했다. 해병대 예비역이 전역 후에도 치안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를 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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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공약에 대해 "해병대는 창설 이후 6.25 전쟁부터 최근의 연평 포격전까지 누란의 안보위기 시마다 국가보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강한 군대"라며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주변국들이 자국의 국가 이익 수호를 위해 해병대 전력을 증강하는 추세에 발맞춰 우리도 명실상부한 전략기동군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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