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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6거래일 연속 상승
금융·화재·증권 3인방 동반 상승
시총 14兆 육박...코스피 20위권

메리츠금융·화재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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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가 연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4조원 가까이로 폭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4만55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497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였다. 메리츠화재 역시 전날 3만4500원으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메리츠그룹의 금융3인방은 작년 한 해 주가 상승률에서도 돋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작년 주가 상승률 348.52%로 코스피 상위 6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등도 각각 129.79%(33위), 40.52%(227위) 상승했다. 코스피 연간 상승률 3.63%를 크게 웃돈다.


메리츠그룹 3사의 동반 주가 강세로 전날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13조7905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20위권인 14조원에 육박한다. 이들 3사의 시총은 1년 전인 2020년 말(5조5532억원)과 비교해 148%(8조2373억원) 불었다.


메리츠그룹 관련주들의 급등세 배경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자리한다. 지난해 메리츠 금융 3사는 총 10회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했다. 메리츠화재가 4회, 메리츠금융지주와 증권이 각각 3회다. 지난해 5월 메리츠금융 3사는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으로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단기간 주가가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해석은 사실상 배당 축소 결정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정대로 배당 축소를 상쇄할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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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메리츠그룹의 주가는 호실적과 주주환원책 지속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길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뚜렷한 신계약 성장과 손해율 안정화 등 지표 개선 지속 여부가 장기적 주가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배당성향 축소 발표 이후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자기주식 취득으로 만회 중"이라며 "예정대로 이익소각까지 진행된다면 배당감소 아쉬움을 경감 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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