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딥 러닝 통한 AI음성합성기술
지난달부터 자체 캐릭터, 특화 프로그램에 적용
"커스텀 보이스 제작 통해 NS만의 AI성우 구현 계획"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NS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성우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AI성우는 인공지능 딥 러닝을 통한 AI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해 대본을 다양한 목소리의 성우 내레이션으로 바꿔주는 디지털 기술이다. 대부분의 TV홈쇼핑 방송에서 인서트 영상과 쇼핑호스트의 진행 사이에 상품의 가격, 특장점 등 주요 구매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성우 내레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상품에 적합한 목소리를 캐스팅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AI성우는 다양한 캐릭터의 성우 내레이션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지난달부터 자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아리'와 식품 특화 프로그램인 빅마마의 '빅쇼'에 AI성우 적용을 시작으로 보험, 렌털 약관 소개 등 다양한 카테고리 방송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다. 추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을 읽어주는 방식 등 AI성우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S홈쇼핑이 도입한 AI성우는 음성합성 원천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인 '네오사피엔스'가 서비스하는 '타입캐스트'로 뉴스 캐스터부터 홈쇼핑 캐릭터까지 약 160여 타입의 다양한 개성을 지닌 AI성우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NS홈쇼핑의 최초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홈쇼핑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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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은 '네오사피엔스'와 함께 AI성우 서비스를 활용한 '커스텀 보이스' 제작도 준비 중이다.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성민 쇼핑호스트와 전직 기상캐스터 출신의 김혜선 쇼핑호스트 등 NS홈쇼핑만의 목소리를 AI성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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