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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플랙스, 전기차 성장과 '동행' 영업익 200%↑…니켈 가격 상승 수요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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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티플랙스가 강세다. 전방 시장 수요 증가로 인한 외형 성장에 이어 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지속되면서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2시 티플랙스는 전날보다 16.92% 오른 4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는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와 자동차 시장 회복이 이어지면서 스테인리스 강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LNG 선박 시장으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NG 선박의 경우 천연가스를 액체로 만들어 저온 상태로 운반을 해야함으로 초저온 밸브 등의 제품이 필수적"이며 "부식 저항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강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강은 높은 부식 저항성 뿐 아니라 뛰어난 가공성으로 밸브 외에 엔진 부품 및 피팅, 건축 재료 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또 "우호적인 산업 환경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니켈 가격의 상승과 제품가격의 인상분 적용, 중국발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 5.2%, 2분기 영업이익률은 9.6%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의 폭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니켈 가격 상승은 스테인리스의 판매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수

요 증가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재고 판매에 따른 수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오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회사 측 가이던스에 따른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175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이라며 "지난해보다 각각 32%, 209%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에 대한 수요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모듈 소재, LNG 선박용 초저온 소재 등 전방산업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기 자동차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모듈 제조 공정에서 외부 충격,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로 스테인리스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티플랙스는 2019년 5월부터 전기 자동차 배터리 모듈용 보쉬(기둥 역할, 스테인리스 소재 제작)에 대한 매출로 5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단일 수출 계약 건으로 최대 규모인 300t 규모의 공급계약을 대만 업체와 체결했다. 앞으로도 전기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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